학교법인 금강학원이 충청북도 영동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원장 신강우)이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영동대학교 내에 위치한 이 병원은 내과, 신경외과, 한의과 등 3개의 진료과목에 122병상과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집중치료실 등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39명(전문의료 19, 행정 9, 간병인 12)의 의료인력이 노인성 질환의 전문적인 치료와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군은 현재 충청북도에 병원개설 허가를 받기 위해 53개의 병상수를 신청해 놓았으며 2010년에 115병상, 2011년에는 122병상으로 연차적으로 증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노인성질환의 특성에 맞는 의학적 치료와 재활은 물론 전문 간병인이 가족같은 편안한 간병으로 일상생활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노인성질환의 증가에 따른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6억7500만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3581㎡의 3층 규모로 노인전문병원을 건립해 지난 1월 학교법인 금강학원(이사장 김맹석)과 위ㆍ수탁 운영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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