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내부 각종 배출물질 제거 ‘공기유동 제어기술’ 개발
친환경 시대 맞춤 탄소 포집 및 에너지 절감 솔루션 제공

공기기술 전문기업 올스웰이 설치한 조리급식실 환기시스템 /사진제공=올스웰
공기기술 전문기업 올스웰이 설치한 조리급식실 환기시스템 /사진제공=올스웰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올스웰 강연수 대표는 철강회사에 근무하던 2010년 무렵 공장 내부에 떠다니는 각종 배출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공기유동 제어기술을 접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안전하고 생산성 높은 공장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판단한 강 대표는 2015년 5월 공기기술 전문기업 올스웰을 설립했다.

올스웰은 공기유동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철강, 자동차, 중공업, 화학공정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분야 제조현장의 공기질 개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2018년 중국 의 철강업체 BAOSTEEL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7가지 정량적 보증지표를 구현한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국내외에 인정받았다. 이를 위해 1년 이상 기술검증을 거쳤고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했다. 

이후 바이럴로 기술 우수성이 전파돼 현대제철, 동부제철, 세아베스틸, 안산강철, 수도강철 등 국내 대표 철강사의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중공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보급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저감 니즈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올스웰은 공기유동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포집 및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실내체육관, 조리급식실, 대형병원, IDC(데이터센터), 지하철승강장 등 생활분야 공기질 개선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에너지 절감의 경우 기존 공조 방식 대비 평균 30%, 최대 50%까지도 절감이 가능하다.

강연수 올스웰 대표는 "올스웰의 공기순환청정시스템·조리급실 환기시스템은 모두 공기유동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올스웰
강연수 올스웰 대표는 "올스웰의 공기순환청정시스템·조리급실 환기시스템은 모두 공기유동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올스웰

강연수 대표는 “제조 현장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및 일반 생활 중 쉽게 접하는 (초)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이 포함된 공기를 유효하게 제어 및 정화할 수 있어 공기질 개선과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간 전체에 대한 맞춤형 진단 및 분석

올스웰의 공기순환청정시스템·조리급실 환기시스템은 모두 공기유동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공간 전체에 대한 맞춤형 진단 및 분석을 바탕으로 대기 중 부유하는 배출물질의 특성을 고려해 자체 개발한 IN-HOUSE 설계모델을 통해 배출물질의 발생량까지 정말하게 계산한다. 또한 자체 CFD 작업으로 유동해석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설계값을 검증한다.

올스웰이 유럽의 글로벌 철강 설비 제조 메이커와 기술 제휴를 추진하게 된 이유는 기술 차별성에 있다. 올스웰은 공기유동 제어기술로 기업 생산성 향상과 품질안정, 환경규제 만족,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 유지·보수 비용 절감,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올스웰은 공기유동 제어기술이라는 기술로 기업 생산성 향상과 품질안정, 환경규제 만족,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 유지보수 비용 절감,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자료제공=올스웰
올스웰은 공기유동 제어기술이라는 기술로 기업 생산성 향상과 품질안정, 환경규제 만족,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 유지보수 비용 절감,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자료제공=올스웰

올스웰은 산업과 더불어 실내체육관, 조리급식실 등 일반 생활분야에서도 정량적인 보증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올스웰의 엔지니어링 방식은 학교 조리급식실 환기시스템에서도 차별성을 보인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제시한 조리급식실 후드면 풍속 기준처럼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도 정확한 수치로 구현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올스웰은 후드면 풍속 등의 정량 지표를 구현하지 못할 시 대금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올스웰은 국내에서 확보된 다양한 철강공정의 환경개선 사례를 기반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 제품 판매율이 95%, 수출 비중은 5%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지난해 26%였다.

강연수 대표는 향후 국내외 고객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탄소중립 달성의 한 역할을 담당할 계획을 전했다. 올스웰은 올해 매출 300억 달성, 2025년 기술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대표는 “올스웰의 공기기술로 고객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친환경 시대 정량적 수치로 고객에게 보증치를 제시하고 고객 만족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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